20일 화양면 이천 본동마을서 정월대보름굿 열려
23일 소라 관기마을 예정
23일 소라 관기마을 예정
정월 대보름굿 행사가 지난 20일(일) 오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화양면 이천리 본동마을에서 열렸다.
놀이패 벅수골이 주최하고 마을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모았다.
20일 한나절에는 본동마을의 집집마다 마당밟기를 비롯해 당산굿, 대동판굿 등을 벌였다. 이날 전통문화체험을 하기위해 본동마을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마을 주민들이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어 밤8시부터는 지난 한해의 액운을 떨구고 새소망을 기원하는 달집놀이가 열렸다.
이에 앞서 놀이패 벅수골은 19일부터 서시장을 비롯한 건어물시장 등을 돌면서 걸립굿을 진행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여수지부 관계자는 “사라져 전통문화의 맥을 지켜나가려는 정월 대보름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좋은 전통문화체험의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주최하는 달집태우기가 소라면 관기들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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