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고교 선행학습 논란
[MBC] 고교 선행학습 논란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1.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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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양준서 등록일 2005-01-17 [07:30]

◀ANC▶
순천을 비롯한 전남지역의 일부 고등학교가 고교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전에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선행학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자칫 학교간 선행학습 과열양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순천의 한 고등학교 교실,

이곳에서 고등학교 국.영.수 교과과정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다름아닌 중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

학교측이 입시설명회와 개별접촉을 통해 본교로 지원한 것으로 파악한 우수학생들에게 무료로 선수학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방학기간 관리측면"

학생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사교육비 절감"

문제는 순천과 여수 등 고교평준화지역의 경우 특정학교로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정해둔 합격자 발표전 지원학교 비공개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입니다.

◀INT▶"불가능한 일이다"

또 다른 고등학교는 예비 입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부담시키는 방법으로
선수학습을 준비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같은 방침을 최근 철회했습니다.

우수학생 중심의 선행학습 과열양상은 학생간 학력격차를 부추기는 부작용 까지 우려되고 있어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중한 입시부담을 털어내고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제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어렵사리 도입한 고교 평준화제도,

일선 고교마다 학력신장에만 매달리는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특성화와 다양성을 확보해갈 수 있는 대안모색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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