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신문의 평가와 전망-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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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1.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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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비전 제시형 지면 구성 절실
여론 수렴·다양한 지면 부족 아쉬워
문제 발굴 이슈화 … 대안마련 돋보여
   
▲ 남해안신문 2004년에 대한 평가와 2005년 전망을 위한 편집위원회 회의가 지난 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수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풀뿌리 지역 언론의 길을 걸어온 지 1년여를 맞이하면서 ‘남해안신문’의 지난 1년을 평가하고 올 한해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점검해 보고자 한다.

이에 남해안신문 편집위원단은 지난 4일 본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2004년 평가와 2005년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력과 제반여건이 현저히 열악한 시점에서 출발했음에도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해 이슈화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의 대안언론으로 인정받는 데 성공한 반면 폭넓은 여론 반영과 다양한 지면 구성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남긴 2004년이었다.

지역에서 대안 언론의 지평을 열고자 출발했고 발행초기 그런 열망을 담아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인력과 제반 여건 부족의 한계를 드러내며 주춤했다.

이 점은 지면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해 새여수 신문의 지면은 깊이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고 단순사실보도에 그치는 경우도 많았고, 분석 기사를 통해 대안제시가 이뤄져야 함에도 단발성 기사에 그쳤던 예도 있었다.

이와 함께 다양성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관 위주의 지면 생산이 이뤄지면서 정작 시민들과 밀접한 정서를 담아내지 못한 것이다.

반면 신문이 주창하는 대로 지역과 지역민 위주의 기사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됐던 ‘희망을 찾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역할을 통해 지역 사회 공동체 문화 형성에 일정부문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올해 남해안신문은 지면혁신과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진보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대안언론으로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면구성에 있어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는 분석형 보도, 지역갈등을 치유하는 새로운 문화형성의 지렛대 역할, 보다 깊이 있는 시민들의 정서와 그들의 다양한 욕구를 담아내는 노력들이 요구된다.

올 한해 편집위원들의 측면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지면구성과 연계함으로써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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