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역 노사관계는?
[MBC] 지역 노사관계는?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1.0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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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최우식 등록일 2005-01-04 [07:30]

◀ANC▶
지난해 정유업계 초유의 파업사태로 LG정유 노.사는 첨예하게 대립한 반면,비정규직 차별철폐를 둘러싼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올해 노.사 전망을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은 강경 투쟁과 제도권내에서의 개혁이라는 엇갈린 관측을 낳았었습니다.

이런 관측은 그러나, LG정유 개별사업장의 문제이긴 했지만, 전남동부지역에서는 강경 투쟁쪽으로 비중이 실렸던 한해였습니다.

2005년 새해 노사 관계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차별 갈등과 주5일제 확대시행, 기업 구조조정의 압력으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전남동부지역의 상당수 노동조합도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또다시 임단협에 포함해 더욱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LG정유 사태를 계기로 이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달라진 데다, 노.사 모두 반대하고는 있지만 법개정의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낙관적인 결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현대 중공업에 이은 LG정유 노조의 상급단체 탈퇴는 다른 사업장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유가 어디에 있건, 상급단체 탈퇴가 가져올 노조의 무력감은 인근 사업장으로도 빠르게 확산될 조짐입니다.

한편, 포스코의 경우, 주로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포스코 노조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상급단체의 지원 속에 활동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을 이끄는 두개의 수레바퀴인 노동자와 사용자.

신뢰 회복과 대화를 통해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 머리를 맞대는 것만이 경제위기 극복의 한 방편이자. 노.사관계를 푸는 유일한 해법일 것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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