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해 소망은 여수에서…”
“을유년 새해 소망은 여수에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4.12.28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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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대표 관광명소, 해맞이 축제로 출렁
   
▲ 사진 김자윤
전국대표 해맞이 명소로 알려진 향일암을 비롯해 오동도, 백도 등 여수지역 대표적 관광명소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한판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여수지역에서는 향일암, 오동도, 만성리해수욕장, 백도, 구봉산, 봉화산, 남면 연도 등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음악회와 함께하는 선상 일출행사 등 이색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여수지역 해맞이 관광객은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동도 해오름 축제 ‘첫 나들이’

여수 관광의 초입, 오동도에서 해오름을 맞이하며 새해 설계를 해보면 어떨까?
올해 처음 맞는 오동도 해맞이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2005년 1월 2일까지 오동도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의 향기, 새로운 행복을 꿈꾸며”라는 기치를 내걸고 열리는 이번 해맞이 축제는 새해 일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04년 영상뉴스 소개, 락 페스티벌, 불꽃놀이,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제기차기, 연날리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고구마?가래떡 굽기, 떡국나눔 등 시민 참여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추진위 관계자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오동도와 자산공원을 활용한 축제행사를 열어 지역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전국대표 일출명소 ‘향일암에서 새해 소망을’

국내 최고의 일출 명소로 자리매김한 향일암에서는 “향일암에서 새해 소망을...”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해맞이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향일암일출제는 2004년 한해를 보내는 해넘이를 감상하고, 김덕수 풍물패에 의한 길놀이, 현진우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일출가요제, 퓨전 섹스폰 공연, 환상의 불꽃놀이 및 캠프파이어, 제야의 종 타종, 일출극장 등으로 이루어 진다.

특별행사로 승선 관광객 즉석 추첨을 통한 선상일출 및 선상에서의 낭만적인 시 낭송 등 이색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여수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지점에 임시주창장을 확보하는 한편 여객선사, 유람선사 를 이용한 선상일출을 적극유도하고, 무료셔틀버스를 각 주차장 구간별로 3청사에서 행사장까지 탄력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환상의 섬 백도, 그 화려한 출발

뱃전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새해 소망을 비는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음악회와 함께 하는 거문도 백도 선상일출’이 2005년 1월 1일 백도 해상 일원에서 펼쳐진다.

삼산면(거문도) 관광진흥위원회와 (주)온바다해운이 올해 처음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음악이 있는 선상 해오름 축제로 눈길을 끈다.

300석의 대형 쾌속페리호가 1월 1일 오전 5시에 여수여객선터미널을 빠져 나와 뱃고동을 울리면서 새해를 알리게 된다. 선박 중앙홀에서 여수실내악단과, 광주TOP금관5중주단의 쌔미 클래식, 영화음악, 팝 등의 연주음악을 흘러 나오면서 새해를 맞을 채비를 하게 된다.

2시간여의 항해 끝에 뱃머리는 백도에 도착하게 되고 검붉은 첫 해를 맞이하게 된다. 일출이 끝나면 1시간여 동안 백도 유람을 하게 된다. 배는 늦은 3시 정도면 여수에 도착할 예정이다.

백도를 배경으로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이글거리는 해오름을 맞이하는 것은 축제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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