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2청사 빅딜 찬반 논란
[현장중계] 2청사 빅딜 찬반 논란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4.11.23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상공회의소가 23일 2청사 빅딜 찬성 입장을 밝히자 반대대책위가 오후 5시경 상의를 항의방문했다.
여수시의 2청사와 해양수산 국가관과의 빅딜 그리고 통합청사 증축에 대해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발전 위한 조속한 빅딜 이뤄져야 = 여수상의는 23일 1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 2청사와 신항지역 국가기관간 교환을 조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수상의는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시세확충과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와 여수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신항지역 국가기관과 여수시 2청사의 교환이 즉각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21세기 여수시가 지향하는 국제해운항만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해운·항만·수산관련 기관단체를 한 장소에 집중함으로써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하며 시는 구 도심권의 활성화 대책과 여서·문수지구 발전을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상의는 "여수시의 발전과 3여 통합정신의 계승을 위해 지역민과 지자체간 협력과 양보를 통해 신항지역 국가기관과 여수시 2청사의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공동화 부추기는 빅딜 반대 =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타지역이전 결사저지 및 여수시 2청사 폐쇄반대 범시민대책본부'가 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빅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대대책본부는 이 자리에서 "여수시는 2청사 빅딜과 관련해 내년 봄까지 빅딜을 성사시킨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수청장은 금년도 청사신축 예산은 없고 내년도에 1차적으로 150억원 가량이 반영 될 것이다고 이야기해 내년도에 빅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항지역 9개 국가기관이 옮긴다고 하지만 세관이나 국립검역소 등은 계획도 하지 않고 있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도 오는 12월 무선지구에 신청사를 만들어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9개 국가기관이 들어오는 것으로 허위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여수시장을 허위공문서 배포혐의로 순천지검에 고발했다.

또 여수시청 소재지 변경을 위한 주민투표발의 신청을 여수시청에 제출했다.

한편 반대대책위는 상공회의소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23일 오후 5시경 상공회의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고성과 함께 상의의 주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