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여수시 해명]
“중국한방병원 아니라 중국자본이 들어오는 것”
[여수대-여수시 해명]
“중국한방병원 아니라 중국자본이 들어오는 것”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11.2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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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대 "의료시장 개방 대비 사전 준비하는 것"
여수시 "우호협력의향서일 뿐 양해각서 아니다"
여수대학교와 여수시는 지난 18일 본지인터넷 판에 게재된 '한방병원 설립 불가 국제망신'보도와 관련 의료시장 개방과 중국자본 유치 등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졸속추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19일 "중국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국내법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의원 자본을 유치해 우리나라 한방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지 중국 한방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아니며 "더욱이 이번 체결한 것은 '우호협력의향서(LOI)'지 양해각서(MOU)도 아니다"고 밝혔다.

또 여수시는 의향서 체결 전 '인베스트코리아'에 외국자본 투자유치 건과 여수시 보건위생과에서 'WTO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사전자문을 구했다며 사전 검토 없이 추진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여수시 담당 부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투자 유치를 위해 계약 체결 시 사전 실현가능성 여부를 충분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대학교는 "WTO협상 후 의료시장 개방을 3년 후 정도 시점으로 보고 그 시기에 맞춰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 가고 있다"며 "10월 중순에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했으며, 교육부 관련해서는 교내에 구성돼 있는 산학협력단 지침에 근거한 수익사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여수시 보건소의 자문내용이 있어 관련부서의 자문은 생략했으며, 의료법에 대한 부분은 검토를 진행하고 중이다고 해명했다.

여수시의 자본투자 유치방안에 대해서도 "여수시가 이야기하는 자본유치도 추진 방안 중 한 가지일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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