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공사가 10년 동안 긴 공사를 끝내고 오는 25일 개통한다. 개통과 더불어 그동안 잠시 운항 중단 됐던 대한항공 서울노선과 제주노선도 재운항된다.

부산지방항공청 여수공항출장소는 15일 "승객들의 이용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여수공항 새 활주로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가량 빠른 25일 완공·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된 여수공항 활주로는 길이 1550ｍ, 너비 30ｍ가 길이 2100ｍ, 너비 45ｍ로 확장되고, 95년부터 착공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겨 오는 25일 완공된다.

지난 9월부터 운항 중단됐던 대한항공[003490] 여수-서울과 여수-제주노선도 새 활주로 개통과 더불어 재 운항된다. 대한항공은 재개하는 노선은 매일 12편(왕복) 운항하던 여수-서울과 2편 운항하던 여수-제주 노선을 25일부터는 여수-서울 8편, 여수-제주 2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또 "운항중단 전보다 여수-서울 운항편수를 하루 4편 줄였으나 여객기 대형화로 하루 승객 이송수(좌석수)는 오히려 약간 늘었다"며 "당분간 8편 운항하면서 이용객 추이에 따라 예전처럼 12편까지 증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 운항중단으로 여수-서울을 하루 14편으로 증편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25일부터 운항 편수를 예전대로 10편으로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