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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경제 환경 특위를 구성하자
민생 경제 환경 특위를 구성하자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4.10.2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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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오병선 <여수시의회의원>
생활의 다양함과 어려운 경제여건, 심화되가는 피폐한 환경, 대형화 되가는 안전사고들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은 주름만 져가는 지금 의회의 기능은 제도권 속의 활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의원의 활동영역이 시정 감시 감독의 범주지만 그렇다고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 하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이 범주에 안주하고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무책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30만명이 넘는 시민 개개인마다 힘들고 어려운 고민을 다 해결 할 수는 없다. 더구나 여수시가 행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할 민원까지 다 한다면 우리 의회가 보듬고 챙겨야 할 민원이 너무 많음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못한다'는 말처럼 모든 시민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은 있어야 한다.

개략적인 사안만 지켜보면 여수시가 행정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각종 민원들 속에는 날로 심화되가는 시민경제 여건을 무시한 채 해년마다 당연하다는 듯이 임대료를 올리는 아파트 임대사업자의 횡포라든지 독과점적인 기득권을 이유로 공공의 이익을 외면한 채 회사의 배만 채우는 도시가스, 유선방송.

또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한 주유소들의 유류값 단합(?)문제, 서비스를 외면하고 수가조작을 통한 배불리기식 편법을 동원하는 병·의원, 시민의 발임을 자처하고 해년마다 수십억씩 보조금을 받으면서 투명하지 못한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행태, 쾌적한 삶의 환경을 빼앗으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건설업체 등 해결해야 할 민생문제는 산적하다.

진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해야 할 여수산단 업체들이 각종 발주 사업에 최저입찰제를 택해 지역경제활성화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3~4단계에 걸치는 운송에서부터 자동차보험까지 돈이 되는 것은 로얄이라는 이유로 관리하는 행태는 한마디로 '공해는 지역에 버리고 돈은 서울로 서울로(본사)'라는 표현이 과장된 것은 아니라는게 지역시민들의 정서다.

이러한 시민들의 아픔에 우리의회가 고민하고 그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데 동참해야 한다.
그리고 의회가 단순한 행정의 감시 감독에서 발생하는 민원해결의 범주를 벗어나 진정 주민들의 생활속 민원을 찾아 함께 고민할 때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우리 의회의 민생고통분담 참여는 그들에겐 천군만마의 힘이요 고통에서 헤어나는 삶의 희망이 될 것이다.

물론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이다. 그래서 시의원의 활동 영역에서 벗어나 일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주전없는 행동이라 비판하는 시각도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목숨걸고 일하고 봉사하겠다"는 선거철 주민과의 약속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제 여수시의회는 '민생·경제·환경특위'를 구성해 정직하지 못한 사업체나 사업주로부터 피해를 보는 우리 시민들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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