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 곳곳에서 동시 10개 기념사업추진
56년 만에 처음 구례에서 합동위령제 계획
56년 만에 처음 구례에서 합동위령제 계획
▲ 여순사건 56주년행사위원회는 5일 여수시 1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순사건 56주기 사업계획 발표를 가졌다. | ||
여·순사건 56주년 행사위원회는 5일 오전 여수시 1청사에서 전남동부지역 유족대표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순사건 56주기 사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여·순사건 56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19일 구례 서시천 둔치공원에서 합동위령제를 올린다. 또한 전교조전남지부는 전남동부지역 초·중등학교에서 제 7차 교육과정 일환으로 '여순사건 진상과 개요'를 주제로 공동 수업 실시한다.
▲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 | ||
뿐만 아니라 신명초청연극(17일 거북공원 상설무대), 대중역사강좌(22일, 여수시 2청사 대회의실), 제 2회 여수인권영화제(22일∼24일, 여수청소년수련관), 역사순례(24일, 여수순천 전적지, 학살지 순례)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이영일소장(여수지역사회연구소)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동부지역은 56년 전의 고혼을 애써 외면한 채 10월이 되면 예술제·축제·시민의날로 유족들의 아픔에 또 한번 고통을 느끼게 하고 있다"며 "5월 광주의 모습과 4월 제주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고, 56년 전의 서글픈 우리의 아픔과 고통에 이제는 동참해야 한다"고 전남동부지역에서 맞는 10월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17대 국회에서 여·순사건 특별법과 관련 있는 과거사 진상규명법안이 오는 11월 정기국회에서 통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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