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고데구리 살려달라"
[CBS] "고데구리 살려달라"
  • 남해안신문
  • 승인 2004.10.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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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기선저인망어선, 일명 고데구리 어업에 대해 정부가 강력 단속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어민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효영 기자의 보도.


어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소형기선저인망어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단순 조업 어민까지 구속하고, 어선과 어구를 몰수하는 초강력 조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미 30명이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수십년간 이어온 관행을 한순간에 불법이라며 단속하는 정부의 대응에 어민들은 생존권을 빼앗기게 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전국의 소형기선저인망 어선 3천여척 중 3분의 2인 2천여척이 조업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여수어민회 관계잡니다.
(인서트 : 죽어라는 이야기다... 절반은 없애버리겠다는 건
데...)

어민들은, 단속에 앞서, 영세어민들의 생계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소형기선저인망 어업은 50여년간 관행적으로 해온 것이고, 자본이 없는 영세어민들의 유일한 생계수단이기 떄문에, 허가를 받아 어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업을 희망하는 어민에 대해 배 한척당 5천만원 이내에서 융자해주고 있지만, 현실성이 없어 신청자는 백여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앞으로 검찰과 함께 근절될 때까지 단속 완화는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김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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