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물고기 등 여수 이미지 담은 천연염색 제품
‘햇살고운여수’ 브랜드명 달고 10월부터 본격 출시
‘햇살고운여수’ 브랜드명 달고 10월부터 본격 출시
천연염색 장인 김영자(46)씨가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여수의 갓, 황토, 동백꽃 등 이 지역의 꽃과 흙을 이용해 완성한 문화상품은 ‘햇살고운여수’라는 브랜드명을 달고 10월부터 여수공예품전시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여수 이미지를 담은 천연염색 제품으로 일상생활 용품, 의류, 액자, 악세사리 등 18종으로 200여 가지에 이른다.
여수시가 4천만의 상품개발비를 들여 완성한 이 문화상품은 실제 3억이상이 투자된 것으로 알져진 가운데 오는 여수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문화상품을 만들 수 있는 ‘황토염색체험’, ‘천연액자만들기’ 등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여수시는 문화상품을 통해 여수의 이미지를 고양하고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통영시, 함평군, 전주시, 청주시 등 일부 자치단체들은 고유의 브랜드명을 가진 문화상품을 개발해 홍보와 관광에 적극 활용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자씨는 “직원 30명이 여름휴가까지 반납하면서 철야를 해 200여 가지의 상품을 개발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다”며 “상품개발에 그치지 않고 생산과 판매를 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뒤따라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석훈 기자 scoop@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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