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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홀대' 이대로 둘 것인가.
'여수홀대' 이대로 둘 것인가.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4.08.24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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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택 편집위원장
참여정부 들어 여수시의 미래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고 한다. 다름 아닌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예산지원과 무관심 때문이다.

여수시는 그동안 인물부재로 인한 중앙정부의 수혜를 받지 못해 불꺼진 항구라 할 만큼 무엇하나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었다. 여기에다 참여정부 들어 각종 SOC예산이 대폭적으로 삭감돼 가물거리던 항구의 불빛은 아예 꺼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국책사업으로 시행되던 도로사업만 보더라도 시민들의 탄식과 소외감은 금방 들어 난다. 뿐만 아니라 최근 KBS 순천통합, 2008년 전국체전 주경기장 무안 건설 움직임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여수시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정치적인 갈등까지 빚고 있다.

이는 서부권의 서해안 고속도로개통과 도청이전 국제공항 등 대형국책사업들이 줄줄이 들어서면서부터 동부권의 소외의식은 전남의 동서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여기에다 순천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여수시의 인구가 빠져 나아가고 광양만권 개발에 따른 여수고립은 여, 순 갈등까지 불러오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권 통합론이 대두돼 정치적, 지역적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오고 있다.

갈등의 원인을 살펴보면 건교부가 2008년 완공예정이었던 자동차전용도로 건설사업을 위해 전체 예산 4432억원의 1%수준인 50억원만을 2005년 예산에 편성했다.

더욱이 완공시점을 오는 2013년으로 연장을 추진했다가 지역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2010년으로 다시 수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또 17호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경우도 2006년 완공예정이지만 총 사업비 4371억원 중 완공 2년을 남겨둔 현재 1549억원만이 투자됐다.
이에 따라 올해 지원된 313억원의 사업은 끝나고 장비들의 시동은 꺼진 상태다.

이로 인해 현재 1공구가 전체 공정의 34%, 2공구의 경우 11%만이 공사가 진행돼 사실상 2006년 완공은 물론 현재 예산편성 수준으로 볼 경우 2010년에도 완공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의 연륙·연도교 사업(국도 77호선)도 투자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7호 대체우회도로의 예산지원 미비에 따른 차질은 물론하고 자동차전용도로의 경우 건교부에서 사업의 현실성을 주장하며 공기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지역홀대정책이 사실이라면 지역국회의원과 도의원은 물론 기초의원들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상황이 이런데도 지도자들의 성명서 등 입장표명이 없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이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애송이, 거수기 등 자질론 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참여정부와 지역국회의원들은 '여수소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여수시민들은 박준영지사가 서부권 뿐 아니라 동부권에도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을 박지사는 알아야 할 것이다.

차제에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역유지들이 나서서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미래를 열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국가계획으로 조속히 확정하고 이에 따라 SOC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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