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아파트 사업승인 관련 본격 수사
L아파트 사업승인 관련 본격 수사
  • 김석훈 기자
  • 승인 2004.08.0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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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자체파악결과 금품 수수확인, 댓가성 여부 조사중
여수 L아파트 사업승인과 관련해 여수시 고위직공무원 시의원 등이 금품을 주고 받았다는 괴문서와 진위 여부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 아파트 사업승인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금품수수와 비리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했던 여수시로부터 자료를 넘겨받고 관련자 소환 조사등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이미 아파트 인근 마을 모 통장과 여수시 감사실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실시 했으며 검찰휴가가 끝나는 9일께부터 괴문서와 비리의혹에 관한 관련자들의 범위를 넓혀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여수경찰서도 이 사건에 대해 관련자 색출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관련자 소환등이 잇따르자 여수시와 의회 등 공직사회가 초긴장상태로 수사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으며 시민 사회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수사 결과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7월말 여수시 자체 파악 결과 여수시 모 고위 공직자가 건설공사와 관련해 현금 5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200만원을 자신이 챙긴 뒤 나머지 300만원을 사업승인을 담당하는 또 다른 고위공직자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이 공직자는 부하직원을 시켜 건설업자에게 돈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 7월23일 건설업자로부터 사실에 여부에 대한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금품이 공사와 관련해 댓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는 향후 수사결과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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