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지구관광단지 조성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와야”
"화양지구관광단지 조성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와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7.3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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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서현곤 의원(쌍봉동)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방향을 제시한 시정질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여수시의회 정례회 기간중 열렸다. 총 8명의 의원이 참석해 28건의 질의가 진행된 이번 시정질의는 기존의 인기위주의 질의. 폭로성발언과는 사뭇다르게 정책제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서현곤의원(쌍봉동)을 만나 화양지구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편집자주>

- 도로개설공사후 여러가지 이유로 법면붕괴가 잦아 시민의 혈세가 새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실제로 지난 2002년 47건, 2003년 33건의 법면붕괴가 있었다. 이로 인해 총 61억여원의 추가 공사비가 들어갔다.

그러나 시는 법면이 붕괴된 원인이 무엇인지 또 이에 따른 재발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난 태풍 ‘매미’때 아까운 생명이 죽은 것이 아닌가.

이제라도 잦은 법면붕괴의 원인을 찾고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단순히 순찰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용역이 필요하다면 그 용역을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면 전문인력 충원 요청을 해서라도 불필요한 예산이나 생명이 없어지는 일을 막아야 한다.

- 화양지구 개발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 화양지구 관광단지 조성은 해양관광레져수도를 지향하고 있는 우리시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특정 종교와 관련돼 성지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다시 말하지만 화양지구 관광개발은 우리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관광단지로 개발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정 종교와 관련된 성지화 사업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말 그대로 우려로만 끝이 났으면 한다.

- 소호동 소제지구와 안산동 심곡지구가 난개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제기를 했다.

= 소호동 소제지구와 안산동 심곡지구는 지난 1970년 산단지원시설지구로 묶인 이후 아무런 개발움직임도 없이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만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시의 개발의지를 밝혀달라는 것이다.
실제로 현 상황에서 개발계획을 백지화 할 경우 난 개발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 바다오염 방지와 정화사업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 여수시는 관광만이 살길이다는 슬로건을 내걸정도로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바다는 여수 관광의 핵심이다.

하지만 해변에 쌓인 쓰레기와 악취로 관광여수를 말 할 수 있겠는가. 다행히 올해 44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가막만 상부인 소호앞바다에 대한 정화작업이 실시되고 있지만 어 이상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게 중요하다.

따라서 바다오염을 막기 위한 장단기 대책수립과 함께 패각처리대책 등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

- 지난 총선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선거구획정문제를 지적했다.

= 1개 지자체에서 2개 이상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는 경우 시청이 있는 곳이 갑선거구가 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갑과 을이 뒤바뀌어 치뤄졌다.

이는 시가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보낸 자료에서 갑과 을 선거구를 뒤바꾸었기 때문이다.

아직 여수시는 통합이후 구 여수권역과 여천권역간의 갈등의 골이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그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집행부의 좀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 화양지구 개발에 대한 입장을 전하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 일부에서 화양지구 개발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는 것으로 오해성 여론이 있었지만 사실과 다르다.

화양지구개발은 질의에서 처럼 특정종교의 성지화가 아닌 시민 모두의 이익으로 돌아와야 된다는 것이 지론이며 앞으로 그와 관련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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