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인사 성매매행위 ‘여전’
사회지도층 인사 성매매행위 ‘여전’
  • 관리자
  • 승인 2004.07.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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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유흥업소 집단 탈출한 8명 여성 증언
관련 공직자·고위층 실명 확인 여부에 촉각
여수시 모 유흥업소 여종업원 들이 지난 6일 사회지도층 성매매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자 유흥업소를 이용한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건의 발단= 사건은 지난 6월 30일 밤 한올지기 쉼터에 여수시 소재 룸살롱에서 일하는 8명의 여성들이 1366을 통해 탈성매매 구조요청을 함으로써 시작됐다.
여수시 여서동에 위치한 이 룸싸롱은 마담 1명, 여성 1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명의 여성들이 폭행과 횡포에 견디다 못해 동료여성의 구타사건을 목격하고 집단탈출을 감행하면서 탈성매매를 결심하게 됐다는 것.
■피해주장 = 여성들의 증언에 의하면, 8명의 여성들은 숙소생활을 했지만, 업주의 감시와 임의적으로 부과된 벌금에 의해 감금생활과 다름없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들은 이 업소가 여성들에게 퇴폐적인 쇼 및 성매매를 강요했으며, 룸 내에서 손님과 2차를 갖도록 강요했으며 선불금이 많은 여성들은 업주가 접대해야 할 손님이 올 경우 봉사료 없이 퇴폐적인 쇼와 2차를 나가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 퇴폐적인 쇼 및 성매매 강요 =? 여성들에 따르면 업주는 여성들에게 룸에 들어가 옷을 벗고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추도록 강요했으며, 일명 계곡주, 꽃주, 유두주를 따르도록 강요했다.
특히 업주는 임의적으로 벌금을 만들어 놓고 여성들의 수입을 갈취해 왔으며 무단결근 50만원, 시간당 지각비 5만원, 2차 펑크시 술값 변상 및 2차비 없음, 싸움했을때 30만원, 명찰 안달면 3-5만원, 화장안하면 3만원, 샤워안하면 3만원, 머리 안하면 5만원, 숙소비 30만원등 일방적 벌금 항목을 만들어 적용해왔다고 하소연 했다.
■ 관계기관의 유착 의혹 = 여성들의 증언에 의하면, 업주는 명절과 평상시에 관할 파출소 및 경찰서에 뇌물을 제공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일상자, 상품권, 난화분 등을 보냈으며, 관계공무원들이 변태적인 접대행위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회지도급 인사들은 여천에 있는 모룸싸롱에서 정기적으로 경비업체 경영주로부터 접대와 성상납을 받아왔음이 드러났고, 모 룸싸롱 개업시 23명의 여성들에게 퇴폐신고식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유흥업소 종사여성들의 이같은 주장에 따라 지역 정·관계에 거센 후 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되며 유흥주점을 이용한 인사들의 실명 확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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