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러시아 와니노시 국제우호도시협정체결
여수시-러시아 와니노시 국제우호도시협정체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6.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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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아노비치 시장 여수방문
여수지역 수산경기 회복 기대
여수시는 부족한 수산자원 확보와 침체된 수산업계의 활력 회복을 위해 러시아 2대항인 와니노시와 국제우호교류도시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연근해 어족자원의 고갈과 어획쿼터제 시행 이후 여수시의 대표적 수산가공단지인 오천공단이 쥐치어, 명태 등 가공원료를 확보하지 못해 휴·폐업 사태가 줄을 잇는 등 극심한 원료부족난을 해소하고 해양·수산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수산, 목재, 석탄,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 와니노시와 오는 30일 국제우호 교류도시 협정체결 서명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무시아노비치 와니노 시장단 일행은 지난 18일부터 22일 까지 여수시를 방문해 수산가공시설, 어획현장, 산업단지 등을 집중적으로 돌아보고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러시아 와니노시는 우리나라 교민들의 진출이 활발한 하바로프스크 주정부 관할구역으로 인구는 9만여명이며 25,700㎢의 행정구역은 여수시의 약52배에 달한다. 러시아 극동지방에서는 찾기 어려운 사계절 부동항으로써 목재, 석탄, 알미늄 등을 열차, 선박으로 수출하는 국제 물류거점도시로 발전했다.
특히 수산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오호츠크해, 캄차카해, 배링해와 연접해 이곳에서 어획된 수산물을 경제기반으로 삼을 수 있어 그 성장 잠재력은 무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러시아 정부의 경제사정으로 인해 개발에는 힘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으로써 여수시의 기술·자본력과의 협력을 적극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와니노시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수산경기의 활력회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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