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관광지도가 바뀐다
여수 관광지도가 바뀐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6.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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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남도와 (주)일상 투자양해각서 체결
화양 경제자유구역 레저 휴양도시 건설 박차
여수지역 관광개발의 이정표를 세울 화양 장수리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14일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충석 여수시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문용현 (주)일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양해각서(MOA)체결은 본협약 체결의 전 단계로 화양만권 관광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양 경제자유구역 개발일지 = 화양면 장수 이목 안포 서촌 화동리 일대 299만평에 친환경적인 관광 레저 위락단지건설사업이 가시화 된 것은 지난 2003년 3월 (주)일상이 개발 대상부지에 대한 매입을 시작하면서 부터다.
같은 해 4월 토지매입과 함께 (주)일상이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갔으며 정부도 10월 30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고시를 통해 (주)일상의 사업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해당지역에 대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와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주)일상은 5월 현재까지 299만평의 대상구역 중 150만평에 대한 토지매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올 4월에는 전남도가 재정경제부에 길이 21Km 폭 20m의 덕양~세포간 국가지원지방도 22호선과 길이 39Km 폭 20m의 순천 해룡~화양 공정간 지방도 863호선에 대한 국고지원을 신청했으며 같은 달 26일 (주)일상이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전남도에 제출했다.
■(주)일상의 화양지구 개발계획 = 화양면 장수 이목 안포 서촌 화동리 일대 150만평에 대한 매입을 완료한 (주)일상은 오는 2015년까지 1조5,031억원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 골프장 야외공연장 해수스파월드 승마클럽 세계민속촌 등이 포함된 대규모 관광 레저 휴양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여수시가지에 이러한 대규모 관광 휴양 단지에 대한 개발 이전에 이용 할 수 있는 500실 규모의 특급 호텔형 콘도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주)일상의 황선조 회장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개발은 5년이상 걸리는 대형 프로젝트인만큼 개발전 사용할 수 있는 호텔형 콘도를 여수시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며 “경제외적인 더 큰 목적이 있는 만큼 이익이 나지 않는다고 사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해 화양지구 개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개발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법에서도 특별히 필요할 경우 사업계획면적의 확대가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어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 아니라 2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향후 예상 개발일지 = 14일 MOA체결로 화양지구 개발은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미 작성되어 있는 기본계획에 14일 체결한 MOA를 첨부해 재정경제부에 사업자지정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재경부로부터 사업자지정신청이 승인이 될 경우 2005년 10월 30일까지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하면 된다.
그러나 (주)일상에서는 실시계획에 대한 준비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법이 정하고 있는 기간보다 더 빠른 시일안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시계획승인이 이뤄질 경우 34개의 법률이 정하고 있는 각종 규제들이 완화돼 공사 착공이 곧바로 들어 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4일 체결된 MOA로 화양지구 개발은 지금보다 속도가 더 붙을 것이다”며 “시와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주)일상의 적극적인 관심 정도를 본다면 화양지구 개발의 첫 삽을 뜨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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