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의 다양함 선보인 '2004 여수판화 신물결전'
판화의 다양함 선보인 '2004 여수판화 신물결전'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4.06.0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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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민미협 판화의 대중화를 위해 2년째 정기기획전 열어
진보적 전문미술단체로 지역미술을 일궈나가는 역할 자임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수 없는 미술의 한 장르인 '판화' 기획전이 열려 진남문예회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민족미술인협회여수지부(이하 여수민미협)에서 판화에 대한 인식변화와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한 정기 기획전 '2004 여수판화 신물결전'이 지난해에 이어 진남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1일부터 7일까지 열었다.
여수민미협은 금번 전시회에 '판화'라는 미술의 한 장르를 가지고 김태완지부장과 회원 18명이 총 38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여수민민협 김태완 지부장은 "2004 여수판화 신물결전을 통해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 해를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모습으로 지역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법의 하나로 판화를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며
"판화의 불모지였던 여수에서 판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보여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판화가 일상 생활 속에 널리 보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판화는 통상적으로 '판에 의한 그림'을 말하며 민중에게 호소하는데도 도상이 문자보다도 한층 유효한 수단이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번 여수민미협에서 전시하는 작품에는 강직한 느낌을 갖는 유성목판 작품과 수묵의 부드러움을 목판에 접목한 수묵다색목판작품 그리고 석판화의 원리를 응용한 수묵판화 작품 등 다양한 판화의 기교를 뽐냈다.
#그림1중앙#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는 오프라인전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전(www.yeosuartkorea.net/exhibition/print2004)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며 전국적으로 여수미술을 알리고 있다.
한편 진보적 전문미술단체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미술을 올바르게 일궈나가고 있는 여수민미협은 8월에는 아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 '통일염원 그림 그리기 대회'와 9월에는 영남(부산, 거창, 통영)과 호남(여수, 목포, 영광)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가들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하는 '2004 영·호남 민족미술 교류전'.
그리고 10월에는 여순사건 56주년 기념사업으로 '역사적 재조명전', 11월에는 여수지역의 풍광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사고 능력 신장을 위해 2004년 활동을 마감하는 '아름다운 여수 2004년전'을 펼칠 예정이어 지역에 다양한 미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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