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
“나이는 숫자에 불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5.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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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도민체전 순천시 궁도대표 손창무(77)옹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TV속 선전처럼 노익장을 과시하는 도민체전 참가선수가 있다.
올해로 77살인 순천시 궁도대표선수인 손창무옹은 10여년 전부터 국궁을 잡았다.
지금까지 “다섯차례 도민체전에 나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언제나 열심히 한다”는 손옹은 “7명의 선수가 나와 총 25발씩을 쏴 상위 5명의 성적을 합계해 시군간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된다”고 인터뷰 순간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내가 실수하면 다음 선수에게 부담이 가기 때문에 사대에 서는 순간은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과녁에만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 안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했던 손옹은 국궁은 “심신을 모두 단련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며 국궁에 대한 애찬을 펼쳤다.
“국궁은 보기와는 다르게 활시위를 잡아당기는 팔힘과 지탱하는 다리힘은 물론 호흡을 가다듬고 내쉬는 호흡기 운동까지 전신운동이다”며 “정신과 몸의 건강을 찾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고 국궁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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