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토론회 관련 발언 녹취록
CBS 토론회 관련 발언 녹취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4.1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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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 그 아까 김충조 의원께서 양보 그 문제 말씀하겠는데. 제가 좀 질문드리겠습니다. 그 당시 저는 그 공천문제 정리된 다음에 제가 우리 지구당 당원들을 전부 모아놓고 이번 선거에 김충조의원을 도와드려라 했더니 김충조의원께서는 이때까지 내 정치 경력상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건이다.
'향후 김성곤 후보의 정치적 행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분명히 찾아보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는 이번에 후배들한테 길을 터주는 것이 아닌가 그런 기대를 은근히 했었는데 그게 되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저한테 정말 정치적 행보에 도움을 준 게 있는 게 사실인지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충조 : 지금 김성곤 후보께서는 저희들이 하고 있는 이 토론회의 대외적 영향력, 이것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의심스럽네요.
저는 4년전에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한 적이 없고 문제는 지금 말씀드린 것은 공천이 결정된 뒤에 내가 그런 얘기를 했다 그러는데 난 그런 얘기를 한적이 없다고 하는 것을 분명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내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 증거를 앞으로 2일 내로 저한테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중대한 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다라고 하는 경고성 발언을 해 드리고요. 그 때 저희 여수시 선거구가 하나가 되어가지고 여수시에서 다섯명의 후보가 경합을 했습니다. 공천경합을 했는데 거기에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사람이 김성곤 후보였고 또 사전에 무슨 '제가 김충조 선배를 위해서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는 얘길 한 적도 없고 또 제가 그것과 관련해서 일언반구도 김성곤 후보와 상의한 적도 없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명백하게 우리 김성곤 후보가 그 때 당시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으로서의 김충조 정치인에게는 도전하는 것 자체가 무모하다고 해서 포기한 것이라고 해야 맞는 것이지 그것을 양보라고 위장시켜서는 안된다라고 하는 답변을 드립니다.

김성곤 : 당시 김충조의원께서도 그 지역에서 여론이 지금하고는 좀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도 그리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또 양쪽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들이 있는데 김충조 의원님께서 저보다 더 좋았다 하는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그때 선배의원이고 당에 공헌이 컸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가 선배께 양보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해서 제가 했던 것이고 제가 추가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아까 그 후배 양성문젠데 지난번에도 선거 때 그런 질문들을 아마 받았을 겁니다.
근데 그동안 후배를 키울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왜 이 때까지 그런 후배를 키울 기회가 없었는지 네 번 무려 여섯 번까지 출마를 했었는데 상당히 많은 기간동안 거기에 대해서 좀 답변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김충조 : 정치인이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는 물론 그것이 개인적 영화와 영달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되겠지만 정치적 역량을 쌓아가지고 그 역량을 배풀 수 있는 데 까지는 정치적으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기본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김충조도 11대 출마할 때 김대중 선생과 같은 대통령 감으로 한 번 키워달라.. 여수 시민에게 그렇게 호소했습니다. 근데 제가 낙선 했습니다만은 그런데 정치인이 선수를 거듭하면서 후배에게 양보할 생각을 먼저한다 그것은 선후가 바뀐 얘기다 하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또 4년전에 그 때 당시 여론조사가 좋지 않았다. 이것도 근거를 제시해 주시기 바라고 그 때 당시 내일신문에서 한 여론조사 자료를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만은 그때도 분명히 김성곤 후보가 그 쪽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와 비교해서 낫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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