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태어난 일본인들 여수 방문
여수서 태어난 일본인들 여수 방문
  • 박성태 기자
  • 승인 2004.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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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수회' 회원 39명 고향찾아 향수 만끽
일제 강점기에 여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일본인 39명이 6일 여수를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이들은 1945년 이전 여수에서 태어나 8.15 해방을 맞아 부모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인으로 그동안 '여수회(사이토우 단장)'를 구성해 고향(?)땅 방문을 희망해 오다 지난 해 여수시장이 여수회 초청으로 일본 방문이 이루어 진 뒤 처음으로 여수를 방문한 것이다.
여수회는 일본 전역에 2백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수회 일행은 6일 흥국사, 진남관, 오동도, 돌산공원 등 시내 투어와 장애아동복지시설인 '사랑이 가득한 집'을 방문해 8백여 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7일에는 여수시 제 1청사에서 오전 9시에 기념 촬영과 홍보 영상물을 관람한 후 소호동 요트장에서 향일암까지 선상 투어를 갖고 자신들의 추억이 깃든 곳을 개별 방문할 예정이다.
박영종 여수시청 국제협력팀장은 여수회 방문에 대해 " 여수회 회원들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제2의 고향 여수에 대한 향수를 만끽하고 발전된 여수의 모습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나아가 한국과 일본간 국제교류 협력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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