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도 고교 졸업생들 다 모이자"
"79년도 고교 졸업생들 다 모이자"
  • 박성태 기자
  • 승인 2004.04.02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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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상고,공고 졸업생들 주축 지역화합 앞장
11일 진남경기장서 체육 한마당 행사 계획
3려 통합이후 소지역주의가 날로 팽배해지고 있는 때에 여수고, 정보과학고(구 여수상고),여수공고 세 학교 졸업생들이 지역화합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1일 진남경기장에서 축구,배구,족구 등 체육행사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질 계획인 이들은 올해로 5년째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여수고 28회, 정보과학고 22회, 여수공고 27회인 이들은 1979년도 졸업생으로 올해 45살, 쥐띠들이다. 김걸 제일병원 원장과 주철현 법무부 법무심의관 등이 이 모임 인사들로 알려지고 있다.
여수시청 오영록(총무과)씨와 김상렬기자(광주타임스)가 주축이 돼 시작한 이 모임은 98년도 3려 통합을 계기로 가속화 돼 2000년도에 첫 행사를 갖게됐다.
세 학교 졸업생은 약 2천여 명으로 매년 한 차례 행사때마다 5백여 명의 졸업생들이 전국에서 모이고 있다. 행사는 각 학교 동창회 대표들이 준비위원이 돼 행사 계획과 진행을 맡고 있다.
오영록씨는 2일 “3려 통합 이후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보자는 차원에서 79년도 졸업생들이 주축이돼 추진됐다”며 “내년부터는 여학교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다른 지역과 교류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씨는 또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학교 개념이 아닌 모두 한 친구로 만나고 초등학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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