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미래는 관광활성화에 달렸다”
“여수의 미래는 관광활성화에 달렸다”
  • 서선택 기자
  • 승인 2004.03.25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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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김충석 여수시장
중장기관광계획 수립, 국제관광도시 가시화
손양원 목사 성지, 화양 관광레져시설 개발
여수 경제를 뒷받침해 왔던 수산업의 쇠퇴로 지역 경기는 극심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이같은 요구에 따라 지역경기회복의 대안산업으로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시는 올해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면서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여수시는 투자유치사업소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12개사와 2조946억원의 관광개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 중에 있다.
지금까지 수산자원보호구역이나 보존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각종개발을 규제해 왔던 지역을 재조정하여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관광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속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해 공포예정에 있는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이 발효되면 지구별 특성과 여건에 알맞은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을 통해 각종 개발행위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 관광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석 여수시장을 만나 여수시의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에 대해 들어봤다.


- 여수 경제의 두 축이었던 수산업이 침체일로로 있으면서 여수지역의 경기는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여수시도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여수 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여수 경제를 지탱해왔던 것은 수산업을 통한 부의 창출이었지만, 무분별한 바다의 매립과 준설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되어 수산자원이 고갈되어 여수경제가 침체되어 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수시는 투자유치사업소를 설치하여 현재까지 12개사와 2조946억원의 관광개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지금까지 수산자원보호구역이나 보존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각종개발을 규제해 왔던 지역을 재조정하여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관광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속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해 공포예정에 있는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이 발효되면 지구별 특성과 여건에 알맞은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을 통해 각종 개발행위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 관광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확정되면 이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화양지구종합리조트조성사업과 더불어 관광개발 투자유치는 더욱 더 활성화될 것다.
이에 여수시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국가계획으로 조기에 확정시키고 국내외의 민자자본 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수도로서 면모를 갖추어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여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관광산업이 우리지역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여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와 시세확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 건설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 해 지역관광산업의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여수’ 만들기에 노력할 것으로 안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사업들은 무엇이 있는가.

올 해 여수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관광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장기 관광진흥프로젝트추진이다. 지역내 관광개발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대하여 중·장기적인 개발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를 거친 후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용역 중에 있는 개발계획은 여수반도관광개발 기본계획, 도서별 특화개발을 위한 도서·해양관광개발기본계획, 자산지역을 포함한 신항지구 관광개발기본계획, 손양원목사의 숭고한 사랑의 정신과 순교를 테마화하여 세계적인 기독교 성지 및 순례지 조성을 위한 손양원목사 유적지 정비기본계획이 진행중이다.
지난 1월에 신항지구, 손양원목사 유적지는 용역발주를 했으며, 나머지 기본계획에 대해서도 용역를 발주해 올 해 안으로는 기본계획을 확정해 나갈 것이다.
둘째, 남해안 관광벨트 기본계획을 재조정하게 된다. 사도·낭도지구 개발에는 54억원이 투자되었고, 무술목유원지 개발은 총 182억원중 46억원이 투자된바 있다.
화양지구종합리조트 사업지구에 대하여 국비 142억원, 지방비 142억원, 민자 7,097억원 등 총 7,381억원의 투자재원으로 한 신규사업이 국가계획인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하였으며, 신항지구에 대해서도 2012 세계박람회 유치계획이 확정되면 추가로 반영되도록 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
셋째,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선 ‘동양의학산업특구’와 더불어 국제적인 ‘해양관광거점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째, 국제수준의 관광호텔을 건립하고 대규모 단체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콘도를 유치하여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머물어가는 관광지로 정착시키겠다.
다섯째, 역사현장을 국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헨드릭 하멜기념사업’ ‘영국군묘지 관광명소화사업’ ‘오동도 입구 절개지를 활용한 인공폭포 조성’ ‘윤형숙열사기념사업’ 또한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관광지 주변의 일반 가옥을 민박가옥으로 개조하여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확대와 함께 주민소득증대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
오동도에 전통 시누대 복원, 등대일출, 주말공연을 강화하고 무술목에는 해안산책로(3km, 34억원)를 개설하고, 지역내 폐교시설 중 관광개발 및 사업성이 양호한 폐교를 매입하여 자연생태계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특화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외래 관광객이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천혜의 자연관광자원과 어우러진 국제적인 관광시설물이 될 음악분수대는 음악분수대 설치장소 입지타당성 검토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지에 선정 건립되도록 하겠다.
남면금오도의 일대의 좋은 경관을 이용한 일주도로와 등산로를 연계한 자전거 하이킹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줌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전거를 이용한 섬 특유의 관광코스 개발로 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것이다.
여섯째, 특색있는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우리시의 다양한 관광상품 체험을 통한 관광자원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우수 인바운드 여행사, 각급 학교 수학여행 담당자, 중앙일간지 출입기자, 극작가 등을 초청해서 관광여수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관광홍보활동을 위해 관광중심의 관광안내소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문화유산해설사 운영을 활성화하고, TV, 수도권 역, 지하철을 통한 홍보, 타지역축제시 우리시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관광홍보활동을 전개코자 한다.

-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산업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교통문제의 해결은 여수 관광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복안이 있는가.


우리 여수는 여수반도와 317개의 크고 작은 섬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해안 및 도서자원과 해상경관을 상호 연결시킬 수 있으며, 해양을 테마로 레저와 스포츠, 자연 및 생태학습 등 다양한 관광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임을 볼 때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서 개발할 여건과 잠재력은 무한하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항, 철도, 도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등 SOC를 확충해나갈 것이다.

- 여수 관광의 문제점을 꼽으라고 하면 전문가들은 교통문제와 숙박시설을 예로 들고 있다.

우리시 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스쳐지나가는 관광에서 자고가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대대적으로 유치하여 골프장, 호텔, 콘도, 해양레저시설, 휴양시설 등 관광 인프라 개발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국내·외 민간투자자에 대한 One-Stop서비스, 기반시설 조성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투자유치 촉진조례제정, 투자유치 프로젝트 발굴, 투자설명회 등 매력적인 투자유치 여건조성과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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