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상아 여수후보
김충조 의원에게 직격탄 파장
한나라당 김상아 여수후보
김충조 의원에게 직격탄 파장
  • 박성태 기자
  • 승인 2004.02.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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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서 현역 의원 무능력 정면 공격
김 의원 "현실에 맞지 않는 논리 펴는 것은 정치신인의 자세가 아니다"
기사대체: 2004년 2월 26일 오후 6시 40분
한나라당 최연소 여성후보 김상아(31.성화대학 교수) 씨가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충조 의원이 "16년간 대안제시를 하지 못했다"며 직격탄을 날려 지역 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충조의원은 16년 동안 지역의 대표로 있으면서 대안제시를 하지 못했다”며 “4선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동안 여수는 같은 규모의 다른 도시에 비해 특성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너무 무능력한 거 아닌가” 라고 꼬집었다.
정치 신인인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 여수 예비 후보들이 포지티브 전략을 앞세워 김 의원과 정면 승부를 피하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의 무능력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아 정치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대응 여부와 정치 신인들의 정치 공세가 경쟁적으로 이루어 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는 이어 “민주당 호남 의원들은 당을 위해서 정치 발전을 위해 신인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수도권에 도전해야 한다”며 “한 정당이 지역을 독점하다보니 지역발전이 없고 고인물은 썩는다.”고 주장했다.
4선의 현역 의원과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대해 김 후보는 “신선한 이미지가 장점일 수 있지만 여수의 발전을 위한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이를 유권자에게 어필하겠다”고 밝혀 ‘정책 대결’로 승부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언급하지는 않했다.
선거운동과 관련해 김 후보는 “지금의 선거법으로는 길 거리에 나가지도 명함을 돌리지도 못하고 있다”며 “정치 신인들에게 14일 동안의 선거 기간은 너무 짧아 90일 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돈 안드는 선거를 말하는 데 사실 스스로 잘 안믿는다. 돈을 쓰지 않으면 사람이 안 움직인다”며 “돈 선거를 막고 시민들에게 정책을 알릴 기회가 넓어진다면 경쟁력이 충분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 비췄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당내 최연소 여성후보로 그의 부친은 한나라당 여수지구당 김영로 위원장이다.
이에 대해 김충조 의원은 26일 "상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현실에 맞지 않는 논리를 펴는 것은 정치신인의 자세가 아닌것 같다"고 웃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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