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마약계 신설, 마약수사 강화
해양경찰청 마약계 신설, 마약수사 강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2.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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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에서는 국내 마약류 밀반입 급증과 남용계층이 선원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며 특히 외국을 왕래하는 여객선이나 화물선 등 해상을 통한 마약 밀수가 증가됨에 따라 16일자로 해양경찰청에 마약계를 신설하고 마약류 범죄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마약계가 해양경찰청에 신설됨에 따라 전국 13개 일선 해양경찰서에서는 경비함정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상으로 유입되는 마약류를 사전에 적극 차단할 수 있도록 검거활동을 강화하고 마약 전담반을 지정, 정보수집 및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국제화, 광역화되고 있는 범죄추세에 맞춰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적인 공조 수사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마약수사관에 대한 전문교육 실시, 휴대용 마약탐지기 등 첨단장비 도입 등으로 마약류 사범에 대한 과학적 수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해양경찰청에서는 지난해 4월 연근해 어선 간부선원들이 장기조업으로 인한 만성피로 해소 목적으로 필로폰을 70여 차례 투약한 선원 5명을 검거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58건의 마약사범을 검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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