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여수로 몰려온다
영화사 여수로 몰려온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04.02.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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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인어공주’ ‘선생 김봉두’등
최근 남도영상위가 출범하면서 전남동부권을 찾는 영화사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여수시의 경우 지난 해 백상시네마에서 '형'과 5월 개봉 예정인 나우필름의 이준상 감독의 '인어공주' 촬영을 마쳤다. 또 폐교인 화양면 옥천초교에서 50%이상의 촬영을 마친 윤인호 감독의 '아홉살인생'은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선생 김봉두'의 후속작인 '여선생 여제자'도 2월말 자산초교에서 크랭크인을 한다. 좋은영화사의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여선생 여제자'의 경우 자산초교에서 영화의 대부분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동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만들어 질 정도로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율촌출신의 주경중 감독의 차기작인 '테일러 양복점'도 여수에서 촬영을 하기로 하고 기획단계에 들어갔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도 촬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SBS가 16부작 드라마 '엔젤(가칭)'을 여수에서 올 로케로 찍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영화촬영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영화촬영 후 촬영에 사용 했던 소품 및 영화의 장면 등을 모은 전시관을 운영하여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장현필 남도영상위 사무국장은 "전남 동부권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영화계에서는 처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특히 관공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어 영화인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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