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자기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마무리
우리 독자기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마무리
  • 강성훈
  • 승인 2023.05.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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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수송능력 확보...뉴스페이스 시대 본격 개막
누리호 3차 발사가 25일 오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 3차 발사가 25일 오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하루 미뤄졌던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성공 발사로 국내 우주수송 능력을 확보하면서 뉴스페이스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24분 정각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항우연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돼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또한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6기의 경우 정상적으로 사출이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 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 1, 2, 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사출 과정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19시 0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비콘(Beacon) 신호가 수신되었음을 확인했다.

26일에는 오전 5시 5분경부터 오후 7시 51분경까지 총 4회에 걸쳐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로 우리나라는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로 우리나라는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3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의 신뢰성 향상과 함께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여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발사체 본연의 역할인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초로 발사 운용 등에 참여해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3차례 반복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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