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회의원들 “전남 의대 신설·종합 대학병원 설립” 촉구
전남 국회의원들 “전남 의대 신설·종합 대학병원 설립” 촉구
  • 강성훈
  • 승인 2023.05.2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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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소통관서 전남 국회의원 10명 전원 연명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전남 국회의원들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전남 의대 신설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회재 의원과 김승남 의원, 김원이 의원, 소병철 의원이 참석하고, 서동용 , 서삼석 , 신정훈 , 윤재갑 , 이개호 , 주철현 의원 등 전남 국회의원 전원이 연명했다 .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한 의료 진료를 제 때 받는 것은 모든 국민의 당연한 권리지만, 전남도민들은 건강할 권리마저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의 응급 의료 분야 취약 지역은 17 곳으로 전국 최다이며 중증 응급환자 유출률48.9%, 중증외상 환자 전원율 49.7% 로 전국 평균의 2 배를 웃돌고 , 전남도 내 유인 도서271 개 중 의사가 없는 도서가 59% 에 달하고 있다”며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환기시켰다.

또한 “ 중증 질환이나 산업재해 , 교통사고 등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지만 전남은 필수 · 응급 및 중증 의료분야 의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남에 의대를 신설하고 상급 종합 대학병원을 설립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

특히, 전남 국회의원들은 최근 윤석열 정부가 ‘의대 신설이 아닌 ‘기존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이들은 “ 문재인 정부 당시 의대없는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기로 하고 ,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도 필수 의료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완화가 포함됐다”며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도 전남 의대 신설을 약속했는데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이 전남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려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

이어 “기존 의대의 정원을 소규모로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역 필수 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양성할 수 없고, 사실상 의료공백 지역을 방치한 채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포기하는 것이다”며 “정부와 여당이 전남도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고 촉구했다 .

끝으로 “정부는 전라남도에 의대를 신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 의료취약지 전남에 제대로 된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도 추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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