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50인조 역대급 연주 선봬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50인조 역대급 연주 선봬
  • 강성훈
  • 승인 2023.05.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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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서...드보르작 첼로 등

 

여수에서 역대급 클래식 연주회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음악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방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순수 민간 오케스트라의 품격과 맥을 이어고 있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문정숙)가 25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에서 열두 번째 정기연주회로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낭만시대의 대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과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를 선 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우리 교수가 협연에 나서 드보르작 b단조 첼로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으로 첼로의 따뜻하고 깊은 음색과 섬세함과 거침없는 활의 표현으로 첼로 연주의 진수를 선물할 예정이다.

장우리 교수는 중앙일보 콩쿠르 1위와 2015년 음악저널 ‘신인음악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외국 유학을 마치고 앙상블 연주자 겸, 연세대와 명지대 객원 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연주할 첼로 협주곡 B단조는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미국 뉴욕의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작곡한 첼로 협주곡으로, 보헤미아와 미국의 민속 음악이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이다.

‘근대 첼로 협주곡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고금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첼로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어 연주될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는 자신의 복잡한 감정과 철학을 담아낸 자전적인 교향곡으로 ‘차이콥스키의 운명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교향곡 5, 6번 ‘비창’과 더불어 후기 3대 교향곡의 하나로 꼽힌다.

연주회를 준비한 문정숙 대표는 “여수시민이 지역예술인을 지켜내는 것은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하고 최고의 예술은 우리 사회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나누는 순간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주관한 공연이다.

관람료는 A석 5만원, B석 3만원이며, 여천 비엔나레코드, 청음악기, 여서동 가을문고, 크리스찬백화점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단은 2012년 9월 30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한 가운데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창단해 그 동안 다양한 교향곡과 오페라 연주, 기획공연, 세계 정상급 솔리스트와의 협연을 통하여 최고의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역예술가들의 성장과 고향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면서 공연예술계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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