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청, 옛 여수권 8개 학교 대상...내달 2일까지
여수지역 일부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에 따르면 “23일부터여수시 제1학교군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해 6월 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들어 여수교육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
설문조사는 제1학교군 중학교 배정 초등학교 4~6학년, 제1학교군 중학교1~3학년의 학생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약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옛 여수권에 위치한 구봉중, 종고중, 여수중, 충덕중, 여수여자중, 진남여자중, 중앙여자중, 진성여자중학교 등 8개 학교가 대상이다.
대부분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옛 여천권 중학교와 달리 옛 여수권 중학교에서는 문수중학교만 유일하게 남녀공학으로 운영중이다.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 성평등 성인지 감수성 향상 등을 이유로 남녀공학 전환을 요구하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장흥중․장흥여중, 영광중․영광여중․해룡중이 남녀공학으로 개편되었고, 올해는 순천지역이 단성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여수교육지원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의 자문, 공청회 등을 거쳐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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