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반대 여론 불구, 무술목 골프장 투자협약
여수지역 반대 여론 불구, 무술목 골프장 투자협약
  • 강성훈
  • 승인 2023.04.24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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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남도, 무술목 관광단지·챌린지파크 호텔 건립 추진

전남도가 지역사회 반발 여론에도 불구하고 돌산 무술목에 대규모 골프장을 건립하는 내용을 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전남도가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과 챌린지파크 호텔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전남도가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과 챌린지파크 호텔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모아그룹, ㈜여수레저개발, 여수챌린지파크관광(주), 두제이산업(주)과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호텔 건립을 위한 1조 원 규모 관광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

이날 협약식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치영 모아그룹 회장, 송용민 여수레저개발 대표,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회장, 윤경화 두제이산업 대표, 정기명 여수시장, 이재태·이광일·강문성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모아그룹과 여수레저개발은 2030년까지 여수 돌산읍 평사리 일원 141만 5천㎡ 부지에 7천10억 원을 투자해 휴양형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실 규모 5성급 호텔과 890실 숙박시설, 2천 석 규모 컨벤션센터, 푸드테마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18홀 규모 대중골프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에 투자에 나서는 모아그룹은 전국 아파트 3만 6천여 세대 분양 실적이 있는 2022년 기준 시공능력 평가순위 전국 87위의 호남 중견기업이다.

이와 함께 이날 투자협약식에서는 여수챌린지파크관광과 두제이산업이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내 화양면 나진리 일원에 2025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10층, 434실 규모 호텔을 건립키로 했다.

호텔은 전남 최초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을 확보해 운영하며 반얀트리 카시아 호텔과 제휴해 세계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하게 된다.

반얀트리 그룹은 47개의 호텔&리조트, 70여의 리테일 갤러리, 60개 스파 등 세계 최고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리조트 운영기업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는 2019년 관광단지로 지정받아 지난 20일 개장한 루지 썰매장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7천억 원을 투자해 호텔, 대관람차, 청소년 수련시설 등 국내 최대 체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모아그룹과 여수챌린지파크관광의 투자로 77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위축된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의 섬·해안·갯벌 등은 세계인이 꼭 찾아오고 싶어하는 국제적 명품 관광자원으로, 이를 활용한 민간관광개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수시의회 의원과 전남도 의원, 돌산 지역 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번 투자협약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 향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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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모 2023-04-24 16:31:22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