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슬목에 또, 골프장(?) ‘절대 안돼“
여수 무슬목에 또, 골프장(?) ‘절대 안돼“
  • 강성훈
  • 승인 2023.04.21 07: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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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투자유치 계획에 여수 조직적 반대 움직임 확산
김철민 의원, ”주민의견수렴없는 일방적 투자양해각서 즉시 중단해야“

여수 무슬목 일대에 대규모 골프장 건설이 논의중인 가운데 여수지역내 반대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앞두고 지역사회 제대로 된 의견수렴없는 일방적 투자 양해각서 체결이라며 반발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 등에 따르면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서재필 실에서 돌산읍 무술목 관광단지 및 화양면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와 ’지속적인 여수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단지 개발 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돌산읍 평사리 1538번지 일원 즉 무술목에 규모 18홀의 대중제 골프장과 1,090실의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 및 연도형 상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전남도의회 최동익 의원 여수시의회 김철민 시의원을 비롯한 주민단체들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돌산연합청년회, 돌산어촌계협의회, 돌산새마을지도자협의회, 돌산체육회 등 돌산지역 단체들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

김철민 의원은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지역 주민 및 수산인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시행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주민 정주여건 악화와 해양생태계 파괴 및 수산자원 고갈을 야기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바다의 가치가 특정인 또는 특정업체의 이익을 위한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여수 시민들은 디오션골프장과 경도골프장 조성 전과 후의 여수 해양환경과 수산자원 생태계 변화에 대한 뼈아픈 교훈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가막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해양오염이 확실시된다”며 “이는 전남 1위의 수산도시이며, 여수 근간인 수산업의 붕괴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우려했다.

김철민 의원은 “돌산은 여수지역의 최대 관광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여수시가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나서는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일방적인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지역민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전라남도와 여수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끝으로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개발 사업 시행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려면 수산인들을 비롯한 사업부지 인근 지역민들에게 돌산 지역 교통체증, 급수문제, 오·폐수처리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골프장 건설에 따른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보전 방안을 포함한 수산업과 인근 지역민들과의 상생 협력 안을 먼저 제시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남도와 여수시의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SNS를 통해서도 지역사회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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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1 14:46:28
여수 경도때도 강성훈씨 발악하더니 또...
여수 남해안 신문은 지역발전에 경끼 일으키는 너무 좌파 신문이고 발전에 해만 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