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예견됐던 선소대교 혼잡, 대책 서둘러야”
여수, “예견됐던 선소대교 혼잡, 대책 서둘러야”
  • 강성훈
  • 승인 2023.04.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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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의원, “선소대교~죽림지구 연결 터널 개통 시급”주장
선소대교와 죽림지구를 연결하는 터널 개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선소대교와 죽림지구를 연결하는 터널 개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선소대교’개통의 풍선효과로 또다른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소호동 일대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미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대책없이 추진되고 있는 여수시의 근시안적 도시계획 행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여수시의회 주재현 의원은 10일 22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선소대교와 죽림지구를 연결하는 터널 개설이 시급하다”며 신속한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통된 선소대교는 도심권 교통흐름을 대폭 개선하면서 1일 평균 1만 5천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일으키던 웅천 생태터널 구간이 다소나마 해소됐다.

하지만, 최근 개통된 선소대교를 이용하는 교통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선소대교를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는 지적이다.

웅천지구 택지개발 계획인구는 약 2만 9천명이고, 소제지구 택지개발 계획인구는 약 7천 9백 명으로 약 3만 7천 명이 선소대교를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쌍봉동 약 3만 2천 명을 더하면 약 7만여 명 정도가 선소대교를 직접 이용하는 인구다.

주 의원은 “앞으로 소제지구 택지개발이 마무리되고, 웅천지구가 더 개발이 되면 선소대교 교통 정체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여수시가 지난해 7월 “안심산을 관통하는 터널과 선소대교를 연결하겠다”는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며 대책을 수립했지만, 후속 행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2023년 업무보고에도 선소대교 주변을 포함한 쌍봉동 일대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 해소책과 향후 계획은 없었다.

이 같은 상황을 지적한 주 의원은 “선소대교와 죽림지구를 연결하는 터널은 안심산을 관통하므로써, 소호동과 죽림을 연결시켜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이어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겠지만, 소호동에서 죽림으로 이어지는 안심산 터널은 ‘시민 생활의 편의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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