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제조업체들 경기전망 모처럼 ‘쾌청’
여수지역 제조업체들 경기전망 모처럼 ‘쾌청’
  • 강성훈
  • 승인 2023.04.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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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코로나19 이후 최고치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전망지수 추이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전망지수 추이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2분기 경기가 ‘쾌청’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4년여만에 최고 수치의 전망을 내놓으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6일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

조사결과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전분기 ‘89.4’에서 크게 오른 ‘102.9’로 조사됐다.

기겅ㅂ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BSI의 기준치는 100으로 ‘100’을 초과할 때는 호전(상승, 증가)으로 표시한 업체가 악화로 표시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일 때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결과는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침체 흐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인상률 둔화, 중국의 리오프닝 흐름, 실내 마스크 전면해제 조치 등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는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3.9 상승, 일반제조 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2.9 상승하면서 업종에 구분없이 회복세를 보였다.

여수상의는 이번 기업경기 전망조사와 함께 지역경제 관련 다양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내놨다.

먼저 ‘올해 매출액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 수준’이라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고, ‘소폭 상향(24.3%)’, ‘소폭 하향(20.0%)’, ‘크게 하향(12.9%)’, ‘크게 상향(2.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올 상반기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원자재가격 상승(33.3%)’, ‘물가·금리 상승(27.8%)’,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15.1%)’, ‘원부자재 수급불안(11.9%)’, ‘주요수출국 경기침체(8.7%)’, ‘기업부담법안 입법(1.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난대 대비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올해와 동일수준(66.7%)’, ‘올해보다 감소(24.2%)’, ‘올해보다 증가(9.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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