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회의원들 재산, 서울 아파트로 수억씩 늘어
여수 국회의원들 재산, 서울 아파트로 수억씩 늘어
  • 강성훈
  • 승인 2023.03.3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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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의원 35억여원, 김회재의원 64억여원 재산 신고
늘어난 서울 아파트 대비 제자리 여수 전세아파트 눈길 끌기도
주철현 의원(왼쪽)과 김회재 의원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이 서울에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의 재산가치가 크게 늘면서 재산신고액도 수억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성국)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인 국회의원 296인 등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1일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여수에 지역구를 둔 주철현 의원과 김회재 의원은 수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갑지역구 주철현 의원은 전년에 비해 4억여원이 늘어난 35억 2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증가폭이 가장 컸던 것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것으로 2억 4천여원이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후원금이 1억 3천여만원 늘어난 것도 재산 증가폭을 키웠다.

을지역구 김회재 의원은 전년에 비해 7억 7천여만원이 늘어난 64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 역시 서울 용산에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소유한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5억여원 가량 늘면서 재산 증가폭을 키웠다.

김 의원 역시 1억 2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늘어난 것도 신고 재산을 늘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 아파트를 소유한 두 명의 지역구 의원들은 모두 여수에는 전세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23년 국회의원의 경우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4인(안철수 의원, 전봉민 의원, 박덕흠 의원, 박정 의원)을 제외한 292인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5억 2,605만원이었다.

신고재산 총액기준 규모별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억 미만 22인(7.4%), 5억 이상 10억 미만 54인(18.2%), 10억 이상 20억 미만 104인(35.1%), 20억 이상 50억 미만 83인(28.0%), 50억 이상 33인(1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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