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본사, 지역 이전을...”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본사, 지역 이전을...”
  • 강성훈
  • 승인 2023.03.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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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경 도의원, 임시회 5분발언서 강조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본사의 지역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최무경 의원은 16일 열린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 국가산단 입주기업 본사를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무경 의원은 “기업의 본사를 지역으로 이전하는 ‘지역본사제’를 추진하고 기업들에 대한 세금 감면과 R&D투자,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역 공장에서 창출한 막대한 수익 등 이익은 수도권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여수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과 세수 감소와 함께 중대 재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죽음의 화약고’라고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사가 지역에 위치하게 되면 사업주와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관리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 책임지고 사고나 비상사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 국내 주요 대기업이 본사를 생산시설이 있는 지역에 있는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 철 생산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본사가 포항시에 소재해 2021년 기준 법인 지방소득세는 873억 원이 걷혔다.

또, 제주도에 위치한 네오플과 카카오 등 대기업들의 본사 이전으로 제주도가 거둔 법인 지방소득세 역시 10여 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이렇게 걷힌 법인 지방소득세는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 복지 기여와 함께 전반적으로 지역 사회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도권에 위치한 본사의 지방 이전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함께 나라 전체의 부와 균형 잡힌 자원의 분배로 이어질 것이다”며 “전라남도에서도 지역본사제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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