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기다림...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다 인파 ‘대박’
4년간의 기다림...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다 인파 ‘대박’
  • 전형성
  • 승인 2023.03.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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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하루에만 17만명 몰려...19일까지 축제 이어져
4년만에 열린 광양매화축제에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봄기운을 만끽했다.
4년만에 열린 광양매화축제에 상춘객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봄기운을 만끽했다.

 

4년만에 꽃망울을 터트린 광양매화축제에 상춘객들이 몰려들며 모처럼만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13일 현재 광양 매화의 개화율이 95%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번주까지 화려한 매화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식 개막한 광양매화축제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 11일 토요일 당일에만 17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둔치주차장과 도사주차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증차하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할 것을 주문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광양매화축제를 즐길 수 있는 주말 광양시티투어의 폭발적 호응에 투어버스를 1대 늘리고 평일에도 10인 이상 예약 시에는 운영키로 방침을 바꿨다.

광양시는 광양매화축제 전 기간 광주~광양읍~광양매화마을을 오가는 40인승 왕복 임시버스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2023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된 광양매화축제는 올해 22회째를 맞아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 라는 슬로건 아래 리버마켓, ESG ‘걷깅줍깅 in 매화축제’ 등 새로운 컨텐츠를 대거 도입했다.

광양매화축제 최초 스폰서십 도입으로 관내에서 사용한 3만원 이상 영수증에 500만원 상당 황금매화, 아이패드 등의 경품 기회를 주는 ‘황금 매화·매실 GET’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 매화꽃길 BGM 저장소, 홍쌍리 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교통혼잡 최소화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 관광약자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 등 관광수용태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축제장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KBS 전국노래자랑,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 데다 구례 산수유 축제, 일요일 비 예보 등이 겹치면서 지난 토요일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광양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하고 매력적인 축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10일 열린 축제 개막식을 통해 광양,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이 손잡고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했다.

섬진강권 4개 시군이 협력해 섬진강의 생태와 미래의 가치를 보존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이어가는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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