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경제단체가 여수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의 증편을 요청하고 나섰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3일 여수공항 취항노선을 증편해줄 것을 국토교통부, 여수취항 항공사 등 관계부처‧항공사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광양만권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율촌 광양항 융·복합물류단지 조성, 여수세계섬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이 차질없이 순행되는 민관협력이 모범적인 지역임에도 유독 항공운항과 같은 광역교통망과 관련한 SOC는 여전히 광역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해외 여행 수요증가로 여수공항을 취항하던 일부 항공사들의 취항 철회가 이어지며 과거 일 평균 22편이던 여수공항 항공편수가 최근 10편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며 우려했다.
이어 “불과 6개월 전에 구매한 항공료의 몇 배를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취항사의 여수노선 포기로 항공권 구매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서울김포로 가는 오전 노선도 사라졌다는 것은 매년 100만 명의 이용객 다녀갔다고 홍보하던 여수공항 관련 방송‧홍보에 견주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 남해안 남중권의 항공 관문인 여수공항은 무한한 관광객 수요가 있을 것이며, 정부차원에서도 국제 행사에 따른 광역교통망의 절대적인 확충 또한 필요하다”며 “여수공항 취항 노선을 빠른 시일 내에 증편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한편 여수상의는 2013년 9월에 여수‧순천‧광양상의와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 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공항 취항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공항활성화에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