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안정화 거쳐 4월중 취항...연구조사 첨단장비 갖춰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가 새로 건조한 해양수산조사선 ‘청경호’를 인도받았다.
24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수 신북항에서 수산해양대학 양경욱 부학장, 삼원중공업 김규선 부사장, 한국선박기술 송기홍 사장 등 청경호 건조 관계자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주가 선박건조회사로부터 완성된 선박을 인도받는 ‘청경호’ 인도서명식을 가졌다.
인도된 선박은 향후 2개월여간 운항시스템 및 장비 테스트 점검 등 자체 시운전을 통한 선박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오는 4월 중 취항할 예정이다.
새로 건조된 청경호는 국비 202억을 투입해 지난 2021년 4월 선박 건조 착공에 들어간 뒤, 지난해 11월 진수식을 가졌다.
총톤수 485톤, 전장 46.2m, 폭 9.2m, 최대속도 15노트, 승선인원 32명, 최대 항속거리 2,500마일을 운항 할 수 있다.
특히 최첨단 항해 장비와 최신식 해양연구조사장비는 물론 친환경 LNG 추진 설비를 갖춰, 해양연구조사 지원 시설로서의 역할과 함께 항만의 대기오염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욱 부학장은 “신조된 청경호는 전남대학교 제2의 해양캠퍼스로서 해양수산연구 활성화와 수산·해양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나아가 해양수산연구분야의 거점대학으로서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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