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아파트 가격, 1억원 하락은 대세(?)
여수지역 아파트 가격, 1억원 하락은 대세(?)
  • 강성훈
  • 승인 2023.0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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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하락폭 줄였지만, 1년 이상 하락세 지속
여수지역 아파트 거래가격이 올해 들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없음.

 

여수지역 아파트 가격이 1년 이상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2월 들어 하락폭을 다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8% 하락, 전세가격은 0.63%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이 –0.49%에서 –0.44%로 하락폭은 축소된 가운데 5대광역시(-0.48%→-0.43%), 8개도(-0.24%→-0.21%) 모두 하락폭을 줄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3개)은 증가, 보합 지역(2→1개)은 감소, 하락 지역(172→172개)은 유지됐다.

여수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도 –0.27%로 전주(-0.23%)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말 –0.53%, 1월 초 –0.54%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흐름 속에 여수지역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격도 일제히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거래된 아파트들의 경우 1년 사이 1억 가까이 하락한 물건이 다수 등장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실제 국토부에 신고된 부동산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84㎡기준 덕충동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6월 5억 4,5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올해 1월에는 3억8,750억원에 거래돼 1억원 5천만원 이상 감소했다.

문수동의 최근 신규 아파트 역시 지난해 3월 5억원에 거래됐던 것이 올해 2월 들어서는 3억4,700만원에 손바뀜헤 1억5천만원 이상 떨어졌다.

신규 아파트가 몰려있는 죽림지역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도 뚜렸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분양됐던 한 아파트는 지난해 3월 3억2천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올해 2월 들어 2억6천만원으로 뚝 떨어졌고, 지난해 3월 4억6,5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도 올해 2월 들어 4억원에 손바뀜했다.

지역아파트 가격의 폭등세를 주도했던 웅천지역 아파트들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웅천 지역에 들어선 아파트 가운데 상대적으로 오래된 한 단지는 지난해 3월 5억이던 것이 올해들어 3억7,900만원에 손바뀜했고, 가장 최근 입주한 아파트 역시 지난해 3월 5억5천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올해 2월 들어 3억9,600만원까지 떨어졌다.

여수지역 전체 아파트 거래량도 2월 24일 기준 2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여건보다 큰폭으로 감소했다.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올 한해도 상당량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고된 여수지역의 아파트 가격 흐름은 당분간 지속적인 하락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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