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숙원, 경전선 KTX 광양역 정차 가능성 ‘청신호’
광양의 숙원, 경전선 KTX 광양역 정차 가능성 ‘청신호’
  • 전형성
  • 승인 2023.02.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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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인화 시장, 원희룡 장관 만남서 “긍정답변 얻어”
16일 정인화 광양시장이 원희룡 장관을 만나 경전선 KTX의 광양역 정차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인화 광양시장이 원희룡 장관을 만나 경전선 KTX의 광양역 정차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광주 송정에서 경남 밀양을 연결하는 경전선 KTX-이음이 운행 예정인 가운데 광양시가 요구해 온 광양역 정차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를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광양시가 남해안권 산업·경제 중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방면 전라선 KTX가 운행되지 않아 기업인들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가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열차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전선 KTX-이음 열차가 광양역에 정차한다면, 경남권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훨씬 편리해져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관광산업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를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전체 시민의 45%인 6만 8천여 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현안임을 강조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광양시가 남해안권 경제 중추도시라는 것을 알고 있고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전선 순천-부전간 KTX-이음 열차의 정차역이 전남권에서는 순천역만 확정됐다.

반면 경남권은 마산에서 부전까지 사상역, 강서금호역, 경마공원역 등 7개 역에 정차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광양에서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광양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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