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동 오포대 안에 나무가 성장하며 벽을 뚫고 나온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 박근세 사진작가]](/news/photo/202302/78966_26242_652.jpg)
오포대는 여수시 고소동 벽화마을 정상에 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대포와 사이렌을 통해 정오를 알리고 위급한 상황도 알렸던 곳이다.
이 오포대 붉은 건축물에 최근 벽돌 틈새를 타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마치 장식용 나뭇가지들을 걸쳐 둔 것처럼 촘촘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어 신기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섬 여행가이며 사진작가인 박근세씨가 2015년부터 촬영했던 사진과 올해 2월 촬영한 사진 결과를 검토한 결과 2015년 12월에 수리 공사를 하던 때 촬영한 사진에만 나뭇가지가 보이지 않는다.
씨앗이 날려 안착한 것일까? 희귀한 모습에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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