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눈독들인 공공기관(?)...수협중앙회·한국공항공사 등
전남이 눈독들인 공공기관(?)...수협중앙회·한국공항공사 등
  • 강성훈
  • 승인 2023.0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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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영록 전남지사 입장밝혀...“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강조도
15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5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가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을 촉구하고 나선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해안 종합개발청(가칭) 설립, 세계적 열풍인 챗GPT의 도정 활용, 공공기관 유치 등 현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남도는 당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추진하면서 경남, 부산과 함께 관광에 초점을 맞춘 남해안관광청 신설에 합의했었다.

하지만 남해안 종합개발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국토교통부의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계획 수립 ▲환경부의 국립공원 관리와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의 산림휴양과 식품산업 ▲행정안전부의 섬 발전사업 등 6개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어, 확대된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지사는 “남해안 종합개발에 참여하는 6개 부처가 공동으로 가칭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설립해 국가가 직접 사회간접자본(SOC)과 관광, 레저, 치유, 휴양, 수산 등을 개발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챗GPT의 도정 활용도 검토키로 했다. 챗GPT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서비스로, 두 달만에 월간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했다.

또,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현재 전남도가 유치 목표인 수도권 공공기관으로 ▲ 농협중앙회․농협은행과 수협중앙회․수협은행 ▲ 한국공항공사 ▲ 한국환경공단 ▲ 지역난방공사 ▲ 한국어촌어항공단 ▲장흥에 인재개발원을 추진하는 대한체육회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2018년부터 민관전담반(T/F)을 구성, 관련 조례 제정, 국회토론회 개최, 농협․수협중앙회 본점 소재지를 ‘전라남도’로 명시하는 법률안 발의 등 지역 정치권, 민간단체, 도민과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광주시와도 희망 기관이 중복되지 않게 협력해 유치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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