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공업용수 공급 차질없다”
“여수산단, 공업용수 공급 차질없다”
  • 강성훈
  • 승인 2023.02.1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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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산업부·환경부 등 범정부 대응책 점검
“긴급 대책 마련으로 6월 장마 이전 용수공급 문제없어”
15일 김회재 의원이 산업부와 행안부, 환경부 관계자들로부터 여수산단 공업용수 공급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15일 김회재 의원이 산업부와 행안부, 환경부 관계자들로부터 여수산단 공업용수 공급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겨울가뭄 장기화로 여수산단 등 광양만권 산단의 공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 나왔다.

김회재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여수·광양 국가산단 공업용수 부족 관련 긴급 보고를 받았다 .

이날 긴급 보고에 따르면 “남부지방의 심한가뭄을 가정하더라도 ,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암댐과 수어댐은 최근 강우로 저수위 도달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산업부는 가뭄에 대응해 공장정비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조정해 6월까지 공업용수 사용량을 하루 1.8 만톤 절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폐수 재이용 시설‧해수담수화 시설 가동 확대, 냉각수 배출 최소화, 노후배관 교체 등으로 하루 약 3만톤을 절수하는 등의 수요절감 대책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산업부는 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주암댐으로 공급하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천만톤을 공급하는 등의 공급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주암댐 · 수어댐 모두 6월 내 저수위에 도달하지 않아 산단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6월말께는 장마기에 접어들며 해갈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가뭄으로 인한 공업용수 부족 사태의 고비는 넘길 것이란 전망이다.

김회재 의원은 “기후변화로 가뭄 위기가 빈번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국가산단 공업용수 부족 문제는 범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풀어가야 할 문제다”며 정부차원의 중장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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