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마중물’, 여수사랑상품권 지원 확대해야
‘지역경제 마중물’, 여수사랑상품권 지원 확대해야
  • 강성훈
  • 승인 2023.01.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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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설문결과, 시민들 참여도·관심 높아

 

최근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수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할인율을 확대 등 활성화 정책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수시민협이 지난 20일까지 1개월간 여수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인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

시민협은 여수사랑상품권 이용과 관련한 7개 문항을 구성해 여수시민 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90%는 여수사랑상품권을 알고 있으며 그 중 79%는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용유형은 종이형이 6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종이형과 카드형 둘다 사용이 19%, 카드형 사용이 16%로 가장 낮았다.

여수사랑상품권을 알지 못하는 이유는 응답자의 57%가 들어본 적이 없어서, 43%가 필요없어서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6%는 여수사랑상품권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압도적 다수인 90%가 ‘앞으로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여수사랑상품권을 사용하려고 하는 이유로는 ‘할인율이 좋아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어서’가 50%로 가장 높았고, 43%를 기록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여수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할인율 10% 고정’이 6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확대’가 51%, ‘교통카드 및 주차장 결제 등 다양한 기능추가’가 37%, ‘지역화폐보조금 예산 증액’이 29%, ‘여수시의 대대적 홍보 필요’가 24%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의 기타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할인율 10% 고정 및 증액 요구’ 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사용처가 적어 매우 불편, 가맹점 확대 시급’과 ‘관련 예산 증액 및 적극적이고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했다.

여수시민협은 “설문결과 지역화폐가 가정경제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시민들의 인식이 뚜렷하다”며 “고물가, 고금리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여수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절실하다” 밝혔다.

그러면서 “할인율을 20% 적용하며 구매 한도도 100만원으로 상향한 익산시의 사례도 있다”며 “여수시도 더 늦기전에 할인율 10% 고정, 카드형 활성화, 가맹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지역화폐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지난해 말부터 지역경제활성화와 가계실질소득 증대에 효과적인 지역화폐활성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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