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록
지난해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록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01.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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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1% 줄어든 200명...전국서도 최대 감소폭
지난해 전남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77년 통계 관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인 2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255명)보다 55명(21.6%)이 줄어든 것으로 교통사고 통계 관리를 시작한 197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감소 인원 수는 전국 18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3년 동안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균 56%에 달하는 것에 착안해 교통 사망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노인 보호구역 및 마을 주민 보호구간 확대 사업, 노인 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안내 사업 등을 실시한 결과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는 이와 함께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 등과 교통안전 캠페인, 일반 도로에서의 암행순찰차 운영, 화물차 집중단속을 추진하는 등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같은 결과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8천358건으로 2021년(8천732건)보다 374건(4.3%) 줄었고, 부상자는 1만 2천590명으로 2021년(1만 3천600명)보다 1천10명(7.4%) 감소했다.

특히 65세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51명에서 110명으로 41명(27.1%)이나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승합차 사고가 9명에서 4명으로 55.6%, 농기계 사고가 14명에서 7명으로 50.0%, 화물차 사고가 76명에서 54명으로 28.9%, 승용차 사고가 108명에서 85명으로 21.3% 각각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대폭 감소했다.

다만 이륜차․특수차 등 교통사고 사망자만 2명(4.2%) 증가한 50명을 기록했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지자체 등과 지방-치안행정을 연계한 덕분에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관련 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시설 개선, 교육과 홍보, 주요 교통사고 요인행위 단속을 통해 지속해서 사망자가 감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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