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등 여객선 결항 영향 전년 대비 85.6% 수준
올해 설 명절 연휴기간 여수와 고흥 등 여수 인근 해역을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5일간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한 결과 여수와 고흥지역 여객선을 이용하여 섬을 방문한 이용객이 2만2,311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이틀간 풍랑경보 발효 등 기상악화에 따른 여객선 결항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거문항로(여수~거문, 녹동~거문) 이용객 수는 1,013명으로 지난해 대비 63% 수준에 머물렀다.
항로별 이용객은 신기(돌산) ~ 여천(금오도) 항로가 6,237명으로 전년대비 77% 수준에 그치면서도 가장 많았고, 여수~둔병 항로 2,775명(전년대비 87%)으로 집계됐다.
여수 ~ 제주 항로 역시 전년대비 크게 줄어 2,617명으로 줄었고, 녹동 ~ 제주 항로 2,435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게됐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교통지원반 운영, 여객선 특별점검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여객선 안전운항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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