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월동 선착장서 강풍에 어선 8척 표류
여수 신월동 선착장서 강풍에 어선 8척 표류
  • 강성훈
  • 승인 2023.0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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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동 앞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8척의 정박줄이 끊기면서 표류하고 있따.
신월동 앞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8척의 정박줄이 끊기면서 표류하고 있다.

 

여수 신월동 선착장에 정박중이던 어선 8척이 강풍에 계류줄이 끊기면서 표류했다가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2차 사고를 막았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57분께 신월동 넙너리 선착장에서 정박중이던 잠수기 어선 8척이 강풍에 의해 계류줄이 끊어지면서 해상에 표류중이라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잠수기 어선 8척이 붙어있는 상태로 표류중인 것을 선박이 더 이상 밀리지 않도록 안전 조치했다.

이어 국동항 관할 어선 등을 상대로 안전 문자를 발송해 선장들을 수배하고 상황을 전파했다.

사고 소식을 전달받은 어선 선장 8명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대 구조정을 이용해 표류 중인 어선으로 이동해 1시간 여만에 무사히 선착장으로 입항 조처됐다.

자칫 타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가 우려됐지만,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해경은 이들 어선은 선착장에 병렬 계류 중 안쪽의 어선에 홋줄이 강한 강풍에 끊어지면서 어선 8척이 단체로 표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 또는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정박 어선은 홋줄을 보강하는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며, 해양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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