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세계경제 불황에도 1조 7천억 원 투자유치
광양경제청, 세계경제 불황에도 1조 7천억 원 투자유치
  • 강대인 기자
  • 승인 2023.01.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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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관련 대규모 투자의향 이끌어 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세계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1조 7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및 기능성 화학 등 28개 기업에서 1조 7천억 원의 투자를 실현했으며 1,220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188개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전문가그룹 회의, 잠재투자자 초청설명회 등을 180회 이상 개최하는 등 다양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신규투자로는 혼성 및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하는 삼박LFT사가 율촌산단에 4,500억 원을 투자하고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인 CIS케미칼이 세풍산단에 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용 부자재를 생산하는 금호폴리켐이 황금산단에 358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18개 기업에서 신규 투자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케미칼도 율촌산단 전구체 공장에 3,262억 원을 들여 증설하기로 하는 등 10개 기업의 증액 투자를 성사시켰다.

고부가가치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는 광양만권 산단 체질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과 우수한 일자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혁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의향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해 포스코케미칼과 6,000억 원, 포스코홀딩스와 5,800억 원 등 총 8개 기업에 1조 8,0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국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1조 3천억 원으로 설정했다”며“광양만권을 과거 전통적 업종인 철강, 화학 중심에서 향후 이차전지, 수소, 기능성화학 등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제청은 최근 5년간 194개 기업, 5조 8,000억 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6,107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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